전북도,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정책협력관 감사 착수
상태바
전북도,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정책협력관 감사 착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12.0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업무추진비를 부당사용한 의혹을 받는 박성태 정책협력관(개방형 임기제 3급)에 대한 자체 특별감사를 시작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이 박 협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에 대해 업무추진비 사용 적정성과 명세서 허위 작성 여부 등을 따져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한 만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 김관영 도지사가 협치 차원에서 영입한 국민의힘 인사인 박 협력관은 임용 직후인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업무추진비로 840여만 원을 썼다.
박 협력관은 이 기간 총 98건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35건이 도정 주요시책 홍보, 업무협조 간담'으로 기제 돼 있었지만 이는 1건(본인 주장)을 제외한 나머지 내역이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박 협력관은 지난 2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업무추진비를 잘못 사용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며 "송구하게 생각하고 사용 목적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사적으로 사용했냐는 질문에 그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업무차 사용했다"고 해명했으나 이 문제로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박 협력관은 국민의힘 전북도당 사무처장과 국민의힘 전주시병 당협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임기는 1년으로 5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