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0만명 입도객 영향 등 고려
12일부터는 실내체육시설 제외 운영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등 도내 공공시설 운영 중지가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3시 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제13차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생활방역위원회는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다음달 5일까지 공공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생활방역위원회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30만 명의 관광객 등이 입도하고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기간 등을 고려해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운영 중단이 연장되는 곳은 실외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경로당, 청소년시설 등 다중 공공시설이다.
다만 공공시설의 장기간 운영 중단으로 도민의 불편함과 피로감이 지속되고, 개방요구에 대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밀폐·밀접·밀집도가 높은 실내체육시설 등을 제외하고 방역 준수를 전제로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은 10월 12일부터는 운영된다.
한편 이날 생활방역위원회는 제주도가 주관한 행사 개최 여부도 검토했다.
생활방역위원회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광장을 활용, 차 안에서 영화와 콘서트를 즐기는 ‘제59회 탐라문화제 드라이브인 콘서트&영화관’ 행사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제주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2020 제주 드라이브 잇쇼’가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