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토지주택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시민참여 실험 ‘재현 움집’ 1년간 전시

[진주뉴스 홍진숙 기자]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LH토지주택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움집 재현 실험의 성과보고회를 5일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움집 재현 실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유적이 조사된 진주 대평리 유적지에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주거 문화의 복원을 위하여 지난 6월부터 진행됐다. 

 소위 ‘대평리식 주거지’라고 불리는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에 진주 남강유역에 축조되던 집자리를 재현하는 실험으로, 수혈의 굴착, 목재의 벌목, 지붕재의 채취 등 전 과정에 청동기시대의 도구와 방법을 적용하여 진행됐다. 

 이번 실험의 전 과정은 영상과 사진으로 학계와 시민들에게 공유되며,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과 LH토지주택박물관의 전시와 교육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재현 움집은 1년 동안 존치·전시되면서 유지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2500여 명이 찾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문화체험 행사인 ‘청동기문화놀이터’에서 시민들과 함께 청동기시대 움집 축조를 위한 땅을 파고 다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과 함께한 지역 박물관의 교류와 협력의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재현 움집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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