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엑셀러레이터 기업 어썸벤처스는 자사가 보육한 스위스 스타트업 '허트포스(HeartForce)'가 전 세계 유망 기업이 참여하는 '2020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TOP 5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20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 해외 스타트업에 국내 시장 진입, 인력 채용, 투자 기회 등을 제공하는 오디션 형식의 창업 경진 대회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다.
허트포스는 심장 질환을 집에서 간편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를 공개하며, 심사위원 및 관계자들에게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허트포스는 TOP 5 선정으로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해외 스타트업 60여곳이 참여했으며, 국내외 투자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한편, 어썸벤처스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 액셀러레이터로 선정된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스타트업을 보육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TOP 5 선정을 통해 다시 한번 스타트업 육성 능력을 입증했다.
올해 어썸벤처스는 싱가포르, 미국,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등 해외 스타트업 11곳의 보육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6곳이 입상에 성공했으며 1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썸벤처스 측은 "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꾸준히 보육을 진행해왔는데 이렇게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