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중부뉴스통신] 김석희 기자 = 의령군은 ‘가야금 선율에 피어나는 한지’를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부림면 신반시장공영주차장과 우륵문화마당에서 2022 의령신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 개최했던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와 ‘의령한지축제’를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전형적인 방식을 탈피해 어린이와 젊은 층도 한지와 가야금을 즐길 수 있게 다채로운 콘텐츠로 기획했다.

9월 30일 오후 6시 신반시장공영주차장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개막식을 알리고 어어 열리는 가요사랑 콘서트가 신번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신번 퓨전음악회 도깨비 나이트 퍼포먼스 신번 신난데이 가요 10월 2일에는 신반대광대 공연 가야금과 함께하는 트롯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야금 악성 우륵 탄신을 기념하는 ‘제9회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의령군청소년수련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경연 마지막 날 저녁에는 주무대에서 수상자들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축제 기간 한지 체험행사를 진행해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의 전통한지 제작과정 시연, 한지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현세 한지장인은 1961년부터 현재까지 전통한지 제조 방식을 고수해오고 있는 장인으로 조선시대 교지용 한지를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는 최고의 장인이다.

또한, 이탈리아 문하부 산하 도서병리학연구소에서도 지류 문화재 복원에 최적의 한지를 제조함을 인정받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복원용으로 한지가 이용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월등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태완 군수는 “가야금 악성 우륵의 탄신지이며 전통적 한지생산지로써 그 역사가 깊은 의령에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2 의령 신번문화축제’가 처음 개최되는 만큼 많이 참석하셔서 풍성한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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