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가격상 상승이 외식물가 부담 심화시켜

마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식품 ⓒPixabay
마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식품 ⓒPixabay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8일 올해 3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전년 동기 대비 38개 품목 중 29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상승율이 가장 높은 5개 품목은 달걀(70.0%), 두부(16.5%), 햄(11.3%), 식용유(11.2%), 마요네즈(9.3%)로, 평균 23.6%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가격 하락율 가장 큰 품목은 맛김(-4.0%), 껌(-3.7%), 아이스크림(-3.6%), 커피믹스(-2.9%), 맛살(-1.1%)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제품별로는 달걀(일반란) 제품이 70.0%로 가장 높았으며, 국산콩 부침용두부 16.5%, 식용유 콩기름 15.9%,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 11.3%, 스팸 클래식 11.3%가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38개 품목 중 27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1.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햄(6.5%), 케첩(4.7%), 식용유(3.6%), 라면(3.4%), 참기름(3.1%)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달걀(-3.4%), 사이다(-3.0%), 분유(-1.9%), 된장(-1.8%), 쌈장(-1.6%) 등은 가격이 내렸다.

물가감시센터는“달걀은 2분기보다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70.0%상승한 가격"이라며 "달걀의 가격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외식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식자재 제품들의 가격 상승으로 밥상 물가 부담과 더불어 외식 물가 부담 역시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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