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전문기업 hy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균주 ‘B2B’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 3년 차인 올해도 작년에 이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 입증으로 향후 소재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야쿠르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로 잘 알려진 hy는 발효유 업계 강자다. 주 사업 포트폴리오는 B2C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건강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밀키트 판매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해당 시장은 수출이 제한적이며 저출산으로 시장 상황도 밝지 않다. 때문에 hy는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를 짓고 B2B 사업을 준비해왔다.

2020년부터 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프로바이오틱스 분말을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전용 브랜드 ‘hyLabs’를 론칭했다. 반세기 이상 쌓아온 균주 연구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 원이다. 올해도 이미 100억 원을 달성했다. 20년 35억 원을 시작한 사업은 이제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hy는 현재 20여 개 고객사를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 수준의 균주 안전성도 장점이다. B2B 주력 소재인 △HY7601 △KY1032 △HY7714에 이어 최근에는 ‘HY2782’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NDI인증을 마쳤다. NDI는 미국 내 판매 이력이 없는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 안정성을 FDA에서 심사해 판매하는 제도다. 4종 모두 ‘자체 검증 GRAS’도 완료했다.

hy 관계자는 “hy는 50년 동안 축적한 연구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상용화 및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판매를 통해 수입산 중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을 대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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