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디지털 유통 혁신 꿈꾸다, 3000억 투자 경쟁력 강화
디지털 유통 혁신 꿈꾸다, 3000억 투자 경쟁력 강화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3.05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방안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데이터 등 2만명 일자리 창출

국내 유통시장의 온라인·비대면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까지 3000억원 이상 투자되고, 2만명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 방안이 마련됐다.

정부는 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난 10년간 거래액이 약 6배 증가할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해 온라인 소비가 130조원를 넘어서는 등 그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선호상품추천, 배송혁신 등 소비자 편의서비스가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유통산업의 디지털 혁신 선도 및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통데이터 댐 구축 △배송물류 혁신기반 확충 △인재양성‧창업 등 지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유통환경 조성 △e-커머스 글로벌화 촉진을 추진키로 했다.

 

■상품정보 표준화

우선 온라인 상품정보를 표준화해 다양한 사업서비스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상품정보 표준데이터를 2022년까지 300만개 이상 구축한다.

정부는 현재 데이터의 플랫폼별 개별기준 사용은 업계 전반의 데이터 통합관리를 통한 재고관리, 배송혁신, 새로운 서비스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상품정보 표준데이터 구축을 온라인 상품에도 확장해 현행 100만개에서 200만개 이상 추가 하고 데이터 표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상품정보 표준데이터 구축을 위해 올해 상품정보등록소를 개소하고 온라인 유통사와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상품정보 데이터와 거래정보 데이터, 날씨·지역 등 이종 데이터가 연계된 ‘유통데이터 활용플랫폼’을 올해 안에 구축하고 유통물류 관련 기업들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또한 2025년까지 유통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유통물류사 등에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 서비스 실증을 지원해 유통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촉진한다.

 

■배송물류, 민간주도 혁신

다품종 소량거래, 빠른배송을 가능케 하는 풀필먼트를 확충한다.

풀필먼트는 소량·다품종·다빈도 거래를 특징으로 하는 온라인 거래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 첨단 유통물류센터로, 상품입고-온라인주문-피킹·패킹-상품출고-배송 등 일괄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단지 내 ‘네거티브존 지정’ 활용,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제도’ 도입 등 규제 혁신으로 민간의 풀필먼트 부지확충과 투자를 촉진한다.

특히 중소업계의 공동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공동집배송센터’ 제도 개편과 공공기관의 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도심주변 배송거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한편 2022년까지 드론배송 총 1000회를 실증하고 2023년까지 물류로봇 4000대를 보급하는 등 비대면 첨단배송의 조기상용화를 추진한다.

도서·산간 등 인구비밀집지역 물품배송 가이드라인과 배송지역 확대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배송로봇의 인도주행 허용 등을 추진한다.

■유통 R&D 확대

디지털 유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유통 R&D 확대를 위해 유통데이터 단기 집중과정 개설, 유통관리사 자격시험 개편·AI 융합형 유통 석박사 양성과정 신설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유통전문인력 120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까지 유통망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및 중소매장의 옴니형 기술개발 등 온오프라인 통합의 혁신 기술개발과 표준 확산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민간 ESG경영 확산

지속가능한 유통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민간 ESG경영을 확산한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온라인 중심으로 확대하고, 리콜 대상 사업자별 전담책임제 시행 등 해외리콜·직구제품 등의 위해상품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외국 기관과의 업무협약 확대 등을 통해 상품의 판매前-유통時-판매後 단계별 소비자보호를 강화한다.

 

■글로벌 협력 강화

이외에도 국내 유통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천과 부산 항만 배후 단지에 들어서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해외 플랫폼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해외 입점을 돕고 국내 유통 플랫폼과 중소업체의 해외 동반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