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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우리 삶을 바꾸는 지능형 IoT
[창가에서] 우리 삶을 바꾸는 지능형 IoT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1.09.2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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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논설위원.
이민규 논설위원.

사물인터넷(IoT)이 5세대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나 ‘지능형 IoT’로 더욱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한 ‘정보통신기술(ICT) R&D 중장기 로드맵 2022’에 따르면 기존의 ‘IoT 1.0’ 기술은 ‘IoT 2.0’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IoT 1.0이 사물 간 연결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면 IoT 2.0은 주요 산업영역의 효율적 의사결정과 지능형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

최근 기술·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IoT 2.0 기술을 이용해 모든 기반시설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IoT 2.0에 바탕을 둔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교통 등의 지능화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처럼 지능형 IoT는 경제·사회 전반의 ICT 융합을 촉진하고 연관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나아가 지능형 IoT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지능형 IoT 기술개발과 관련산업 육성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지능형 IoT적용 확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16개 과제에 400억원을 투자해 IoT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키웠다. 올해부터는 △개인·소상공인 △디지털 건강관리 △에너지 △물류·교통 △제조 등 5개 전략분야에서 7개 대표 과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과제는 지능형 IoT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소상공인 분야의 지원과제로 선정된 실내 공기질 관리시스템은 지능형 IoT 기반의 실내외 감지기가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또한 AI가 공기살균기, 환기시스템, 공기청정기를 제어해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디지털 건강관리 분야의 지원과제로 선정된 지능형 IoT 기반 가상·증강현실 재활치료시스템은 뇌졸중 환자와 고령자, 외상성 뇌손상 환자 등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손바닥만한 비접촉식 레이더 센서와 동작인식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들 센서가 재활환자의 심박과 호흡, 움직임, 자세와 같은 생체데이터를 수집한다. AI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에게 필요한 운동의 종류와 시간, 강도 등을 계산해 맞춤형 재활콘텐츠를 추천한다.

이 같은 지능형 IoT 기술을 고도화하고 융합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연구와 협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능형 IoT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서비스 연계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데 다수 전문가의 견해가 일치한다.

또한 IoT기술 개발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건실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지능형 IoT가 무척 반갑다. 초연결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똑똑한 IoT를 적재적소에 구현하고 활용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쏟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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