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라운드 6일과 7일에 열린다
상태바
FA컵 1라운드 6일과 7일에 열린다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1.03.05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팀을 가리는 FA CUP이 막을 올린다-
생활축구 최강 SMC엔지니어링은 '형제구단' 청주FC와 경기를 치른다 -
기사이미지 사진 /홈피캡처
기사이미지 사진 /홈피캡처

2021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가 오는 6일과 7일에 열린다. 6일에는 포천시민축구단과 창원시청축구단의 맞대결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리고, 7일에는 양주시민축구단과 진주시민축구단의 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가 개최된다. K3리그 9팀, K4리그 12팀, K5리그 9팀이 2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K5리그 팀들의 활약 여부다. K5리그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차지한 ‘생활축구 최강’ SMC엔지니어링은 청주FC를 상대한다. 동일한 연고지와 동일한 모기업을 보유 중인 두 팀의 ‘집안싸움’인 셈이다.

김현덕 감독이 이끄는 SMC엔지니어링은 그동안 꾸준히 FA컵에 참가해왔다. 대부분 1라운드는 무난히 통과했지만 2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서는 일이 많았다. 올해도 목표는 3라운드 진출이지만 1라운드부터 쉽지 않은 팀을 만났다. SMC엔지니어링이 ‘형제구단’인 청주FC를 꺾고 3라운드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생활축구 최강 SMC엔지니어링은 '형제구단' 청주FC와 경기를 치른다.

FC투게더와 재믹스축구클럽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FA컵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FC투게더는 지난해 K5리그 서울 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5리그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팀이다. 특히 서울 권역의 대표적인 강호인 벽산플레이어스FC를 밀어내고 10전 전승을 차지해 새로운 생활축구의 강자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시를 연고로 하는 재믹스축구클럽도 지난 시즌 K5리그 부산·경남 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K5리그 챔피언십에서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강팀이다. FA컵 참가는 올해가 두 번째다. FC투게더보다 FA컵 경험 면에서 앞서지만 상대가 결코 만만하지 않은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K4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올해 K3리그로 자동 승격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시흥시민축구단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올해 베테랑 수비수 박진포와 아프리카 남수단 출신의 공격수 마틴 등을 영입하며 팀 전체에 역동성과 노련함을 더했다. 시흥시민축구단도 제주유나이티드 출신의 정상규, 안산그리너스FC 출신의 이창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재편했다.

K4리그 ‘디펜딩 챔피언’ 파주시민축구단은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의 영입으로 주목받은 평택시티즌FC는 지난해 K5리그 전북권역 우승팀인 피닉스FC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양주시민축구단은 진주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김태영 감독의 천안시축구단은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경기를 치른다.

한편 FA컵 1라운드 모든 경기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할 수 있지만 운동장 사정으로 통제가 어려워 모두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