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윤형은 이 회장의 막내딸로 2005년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18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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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8년전인 2005년 11월 18일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 후 미국 뉴욕대로 유학을 갔던 이윤형 씨가 사망 후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26세 꽃다운 나이에 안타까운 사망이유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둘러싼 부모님과 갈등이 가장 유력한 이유로 드러났습니다.

삼성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교제 중이던 애인과 결혼이 완고한 반대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가 막내딸 故이윤형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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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이었던 이윤형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의 손녀이자, 이건희와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막내딸이었습니다. 

자녀들 중에서 이건희와 가장 닮았던 이윤형은 아름다운 외모와 지성을 겸비했었습니다. 

그녀는 예원학교, 대원외국어 고등학교,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아트 매니지먼트 과정으로 유학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2005년 26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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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형의 큰 오빠인 이재용과는 11살 나이차이가 저는 늦둥이 막내딸로 삼성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럼에도 재벌가의 딸을 티내지 않고 소소한 삶을 살아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하며 소탈했던 故이윤형 일상

당시 싸이월드 이윤형 미니홈피

싸이월드에 ‘이뿌니 윤형이네~’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자신의 일상을 담는가 하면 여느 또래같이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나 기타 배우려고 시도하다가 내 남자친구가 기타 잘 치거든, 그냥 남자친구한테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제가 맨날 게으름 펴서 안 늘어^^”라며 당시 재벌가 딸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풋풋한 일반인의 모습을 보여주어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좀처럼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이건희 회장과의 일화 등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의 홈페이지가 인기 높은 것에 대해 “내가 아니라 아버지가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방문객들이 폭주하자 2004년 1월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故이윤형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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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행보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그녀가 돌연 미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홍라희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리움과 호암미술관 등 삼성 미술관 사업을 이어받기 위해서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뉴욕으로 떠난 후 다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됐습니다. 11월 18일, 26살의 어린 나이에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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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윤형이 사망한 뒤 8일째 되던 날, 그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뉴욕 경찰은 그녀가 뉴욕 맨해튼 근처 숙소에서 극단 전 선택을 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새벽에 숨졌습니다.

또한 삼성그룹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밝혔지만 사고 경위를 밝히지 않았었습니다.  Weekly World News에 따르면 그녀는 당시 재벌이 아닌 평범한 집안의 남자친구를 만나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일간지 더 타임스, 가디언등은 그녀가 숨진 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그녀의 남자친구라고 보도했으며, 영국의 주요 신문들은 '사랑을 잃은 그녀가 외로운 죽음을 택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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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는 2005년 11월18일 사망한 삼성가 막내 딸 이윤형씨의 사인을 둘러싸고 믿기지 않은 내용의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다음과 네이버등 포털 사이트와 일부 언론 블로그에 올라오는 이윤형씨의 사망 사인에 관한 충격적인 주장은 상상을 초월한 것입니다.

이 내용에 의하면 이건희의 막내 딸 이윤형은 이재용 3남매와 배가 다르며 이로 인해 전개되는 삼성 재벌가의 얽히고설킨 가족사로 인해 이윤형씨가 집안 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주장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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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은 이윤형이 죽기 3년 전 노스케롤라이나 주 ‘아스카’라는 일식집에서 10여 일 동안 함께 일했던 사람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삼성이 이윤형의 주검과 관련해 자신과 연관지어 ‘자기를 잊지 못해 자살한 것이다’라는 루머를 퍼트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동기를 밝혀 약간 정신이상자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작성된 글이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전혀 무관한 글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윤형씨 사망 당시 이 씨 사인에 대한 갖가지 의혹과 의문점이 대두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천문학적 재산가이자 재벌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이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쓸쓸하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엄청난 사실을 두고 가족들은 왜 그녀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것인지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 온 글들이 빠르게 확산되었었고 버젓이 블로그와 게시판에 올라 있는데도 삼성측은 무방비 상태로 두고 있는 것도 의문입니다.

사망 이후 2000억 재산은 어디로 갔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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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막내딸답게 이윤형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21만여 주, 삼성 SDS 주식 257만여 주 등 2000억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삼성그룹은 그가 생전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지분 8.37% 중 4.12%는 삼성 이건희장학 재단에 건네며 모두 삼성재단에 증여됐습니다.

엄청난 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검소한 모습을 보인 그녀라서 이 재산을 지켜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윤형은 생전 "경호원 없이 떡볶이를 먹고 싶다"라고 밝히며, 재벌가 딸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으로 사는 삶을 꿈꿔왔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벌써 18년전일이네", "그 당시 싸이월드 서버폭주했는데", "꼭 그곳에선 힘들지 말아요", "26살이면 너무 꽃다운 나이다", "돈도 해결하지 못했던 외로움"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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