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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 위협"
울주군 의회 여야, 의장단 구성이어 상임위 배정까지 갈등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8/04 [18:11]
▲   미래통합당 소속 울주군의회 김상용ㆍ정우식ㆍ송성우 의원 등이 4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민주당 군 의원들의 의회운영에 대해 비판했다.   © 편집부


 울산시 울주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단독 원 구성에 이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들을 배정해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당 소속의 김상용ㆍ정우식ㆍ송성우 울주군의회 의원들이 4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의회운영에 대해 비판했다.


이날 통합당 의원들은 "의장, 부의장, 상임위위원장은 물론 상임위도 민주당 측이 야당의원들을 일방적으로 강제 배정했다"며 "간정태 의장의 독선적인 의회 운영과 이에 동조하는 의원들은 다수당의 횡포를 뛰어넘어 풀뿌리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민의의 대변인으로서 행정을 감시하는 의회 기능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려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의회의 독선적, 파행적 운영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5일 울주군의회는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간정태 군 의장의 연임을 의결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제7대 울주군의회 원 구성은 간정태 의장과 한성환 부의장을 비롯해 3개 상임위 위원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채워졌다.


당시 통합당 소속 군의원들은 간정태 의장 불신임안을 우선 처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발해 후반기 원 구성을 논의하는 일정에 모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이 "주요 쟁점마다 통합당 소속 군 의원들의 발목잡기로 행정 공백이 야기됐다"며 단독 원 구성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증폭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보수단체인 울산민주정의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협치와 소통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한 울주군의회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해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이 같은 여야 간 갈등은 상임위 배정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3일 열린 제196회 임시회에서 통합당 소속 군 의원 3명이 모두 경제건설위원회에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상임위 배정 논의에 불참했다.


하지만 집행부는 "통합당 의원 모두를 특정 상임위에 배치하는 것은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무리한 요구"라며 2명의 통합당 의원만 경제건설위에 배정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간정태 의장은 "원만한 상임위 배정을 위해 야당 의원들과의 수 차례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특정 상임위 전원 배치 등 무리한 요구로 인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야당 의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상임위를 구성했다"고 해명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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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4 [18:1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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