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 10월 0.5% 하락세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도 0.1% 떨어져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울산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86으로 10월보다 0.1% 하락했고, 작년 11월보다는 0.4%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15년 ^ 100을 기준으로 한다. 

우선 생활물가지수는 휴대전화료(23.3) 쌀(5.7) 고등어(6.1) 등의 급등으로 10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작년 10월보다는 휘발유(-13.9) 경유(-19.4) 고등학교납입금(-100.0) 등의 급락으로  0.3%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배추(-54.7) 등의 급락으로 전월대비 10.8% 떨어졌고 전년 동월보다는 15.5% 상승했는데, 작년 10월 대비 사과(60.5), 배(68.6), 양파(88.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식료품ㆍ비주류음료의 경우,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지난해 10월보다는 0.4%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과실주(3.3) 양주(0.9), 화장지(3.2) 핸드백(3.7) 지갑(5.4) 손목시계(4.8) 등이 10월 대비 상승했고. 해외단체여행비(-6.6) 국내단체여행비(-7.0)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의 경우 농산물, 축산물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고, 전월대비 농산물, 석유류 등이 내려 1.2% 하락했다. 서비스 분야는 공공서비스, 집세가 내려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전월대비 공공서비스가 올라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