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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비 4조 412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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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비 4조 412억 원 확보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2.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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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3411억 증액… 5조 시대 성큼

인천시가 내년 국비 4조 41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411억 원(9.2%)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4조 원대를 뛰어넘는 우수한 성과다.

정부 예산에 앞서 결정된 행정안전부의 보통 교부세는 코로나19 등으로 계속된 경기 침체로 국세 수입과 연동되는 보통 교부세 총 규모가 2조 2000억 원 줄어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보다 618억 원(8.9%)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7572억 원을 확보했다.

시의 내년 국비와 보통 교부세를 합한 총 규모는 4조 7984억 원으로, 목표액을 훨씬 초과해 국비 5조 원 시대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8월 3개 부처 장·차관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 고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했으며, 11월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는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허종식 예결소위 위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증액(87억 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2억 4000만 원), 119화학대응센터 재난특별교부세 (5억 원), 인천해양박물관 건립(5억 원), 폴리텍대학 항공MRO글로벌과정 신설(2억 5000만 원) 등 23건 197억 원이 증액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미단시티 진입도로 개설 90억 원(450억 원),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83억 원(200억 원),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61억 원(730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 20억 원(5조 7351억 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10억 원(2조 5786억 원),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신축 30억 원(896억 원) 등이다.

주요 계속 사업은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 연장사업 310억 원(1조 2977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70억 원(1000억 원),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 지급 198억 원, 수소차 구입비 지원 126억 원, 인천발KTX 332억 원(3936억 원), 인천 신항 건설 1109억 원(9211억 원),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158억 원(1081억 원), 국립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240억 원(565억 원) 등으로 사업비가 큰 폭으로 증가됐다.

또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은 복합시설 10개소와 단일시설 18개소 등 총 48개 사업 345억 원(3년간 724억 원)을 신규로 확보해 향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300만 시민시장께서 만족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더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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