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회의원.(사진제공=조경태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전사자의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현충일 행사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현충일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보훈처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 했다고 하지만 코로나 희생자는 초대하고 북한군에 전사한 우리 젊은이들을 제외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미 군과 보훈처 안팎에서는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등을 불편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조 의원은 “올 3월 서해수호의 날에서 고(故)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대통령에게 물어봤던 ‘천안함은 누구 소행인가 말씀을 해달라’는 질문이 불쾌했던 것입니까? 아니면 며칠 전 북한의 김여정이 똑바로 하라고 호통친 것이 두려워서 호국 영령들과 거리를 두는 것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조경태 의원은 “제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서는 이념이나 진형 논리를 걷어내고 애국, 애족의 심정으로 예우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천안함 등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엄중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해 주시기 바란다”며 “미래통합당은 ‘국민들의 숭고한 희생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진다’는 대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