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은행 위기에 대한 조치, 아직 안 끝나"
바이든 "은행 위기에 대한 조치, 아직 안 끝나"
  • 뉴시스
  • 승인 2023.03.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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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안정돼 가지만…면밀히 지켜보는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뒤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현호 기자 = 최근 이어진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조치가)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8일(현지시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제조업체 방문을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을 찾은 뒤 백악관을 향하기 전 은행 위기와 관련해 "우리는 행정적으로 해야 할 일을 했다.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의 은행 부문 혼란에 대한 조치가 모두 끝났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분열돼 있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은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입법적 변화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부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이 연달아 파산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긴급 조치를 취했다. 두 은행이 위기에 빠지자 연준은 신속히 예금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신들은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퍼스트시티즌스가 SVB를 인수하는 등의 조치가 이어져 시장이 조금 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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