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백신의 효과가 화이자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현지시간 17일 홈페이지에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자국 백신 3가지의 효과를 비교한 주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CDC는 올해 3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미국내 21개 병원에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환자 3,689명을 대상으로 백신효과를 비교했다.

센터 연구팀은 대상자를 환자군(1,682명)과 대조군(2,007)으로 나누었다. 백신 접종자는 1,327명이며 이가운데 모더나 2회 접종자 476명, 화이자 2회 접종자 738명,  얀센백신 접종자는 113명이었다.

입원 예방효과를 비교한 결과, 모더나가 93%, 화이자 88%, 얀센 71%였다. 접종 후 14~120일과 120일 이후의 효과 지속률도 모더나가 93%와 92%, 화이자는 91%와 77%로 모더나가 높았다. 수용체결합도메인(RBD) 항체율 역시 모더나가 화이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mRNA(전령리보핵산) 투여량과 백신의 접종 간격이 양쪽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정했다. 미국내 백신 1차와 2차 접종간격은 모더나가 4주,  화이자는 3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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