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립백신안전네트워크 1년간 20만 명 조사
백신 접종 임산부·접종 비임신 여성·미접종 임산부 비교

▲ 유토이미지 사진 제공
▲ 유토이미지 사진 제공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을 살펴보니 안전하다는 결론이다.

란셋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은 최근 캐나다 국립백신안전네트워크(Canadian National Vaccine Safety Network)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실었다.

이 연구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캐나다 7개 주의 환자 데이터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교군은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 ▲백신을 접종한 비임신 여성 ▲미접종 임산부로 구성됐다.

참여한 모든 백신 접종자는 접종 후 1주일간 모든 건강문제를 보고했고, 미접종 임산부는 설문조사 완료 전 일주일간의 건강문제를 기록했다.

연구에는 15~49세 여성 19만1,360명이 1차 접종 후 조사, 9만4,937명이 2차 접종 후 조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의 4%에서 1차 접종 후 1주일 이내에 중대한 건강문제(Significant health event)가 발생했다. 2차 접종 후에는 7.3%에서 중대한 건강문제가 나타났다.

가장 흔한 건강문제는 ‘전반적으로 몸이 좋지 않은 느낌’, ‘두통/편두통’, ‘호흡기 감염’ 등이었다.

미접종 임산부에서는 3.2%에서 유사한 건강문제가 발생했으며 백신 접종 비임신 여성에서는 6.3%에서 1차 접종 후 중대한 건강문제, 11.3%에서 2차 접종 후 중대한 건강문제가 보고됐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임산부의 유산율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으로 정의한 심각한 건강문제(Serious health events)는 모든 그룹에서 1% 미만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해당 연구의 사설에서 미국질병관리청(CDC)의 사샤 엘링턴(Sascha Ellington), 크리스틴 올슨(Christine Olso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mRNA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중에도 안전하다는 발표들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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