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까지, 이태원 아마도예술공간

장서영 개인전 '눈부신 미래' 전시 포스터 (사진 = 아마도예술공간 제공)
장서영 개인전 '눈부신 미래' 전시 포스터 (사진 = 아마도예술공간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11월 11일까지 이태원 아마도예술공간에서 장서영 개인전 '눈부신 미래'를 개최한다.

장서영은 영상과 입체를 주요 매체로, 관측하는 상태에 따라 변하는 존재감과 신체적 상태-노화, 질병-에 따라 달라지는 시공간에 주목하며 작업해 왔다.

본 전시에서 장서영은 이상적 미래 사회를 상징하는 구체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으로, 수정체의 단백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질되고 퇴화되듯 점차 선명도를 잃어가는 화면과 텍스트, 특정 동작을 수행 중인 신체와 미묘한 엇갈림을 만들어내는 지시문의 홈트레이닝 영상, 찰나에 사라지는 스파클러의 시간을 관측가능토록 연장시킨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공간에서 각 작업들은 영상과 영상, 영상과 텍스트, 자막과 이미지는 서로를 언급하고 참고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

이는 수정체의 섬유붕괴로 빛을 더욱 눈부시게 받아들이고 사물에 대한 인식이 어려워지는 신체의 노화와 눈부시리라 믿었던-예언되었던 미래상을 나란히 제시,은유하며, 하루하루 불투명해질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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