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원상 올림픽 대표팀 발탁
전남 이유현도 함께 김학범호 승선
10월 9일·12일 A대표팀과 경기 나서

광주FC 엄원상이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2020 K리그 1 23라운드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엄원상

광주FC 엄원상이 U-23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유현도 엄원상과 함께 김학범호 승선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A대표팀(23명)과 올림픽 대표팀(23명)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28일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A매치 일정 및 도쿄올림픽이 모두 연기돼 경기를 치를 방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두 차례 스페셜 매치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코로나19로 대표팀 경기를 보지 못한 국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만큼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모두 국내 K리그 선수들로만 채워졌다.

엄원상은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과 함께 김학범호의 공격수에 포함됐다.

엄원상은 올해 K리그1에서 19경기에 나서며 7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광주FC의 사상 첫 K리그1 파이널라운드 A그룹 진출을 이끌었다. 측면에서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윌리안, 펠리페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광주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유현은 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윤종규 김진야(이상 서울) 이상민 김태현(이상 서울E) 정태욱(대구)와 함께 수비수에 이름 올렸다.

벤투호와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은 10월 5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호흡 맞추기에 나선다. 두 대표팀은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이상 오후 8시)에서 두 차례 대결에 나선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 벤투호 명단(23명)
▲ GK= 조현우(울산)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 DF=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권경원(상주) 김영빈(강원) 이주용(전북) 김문환(부산)
▲ MF= 손준호(전북) 이영재(강원) 주세종 한승규(이상 서울) 윤빛가람 이동경 이청용 김인성(이상 울산)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 FW= 이정협(부산) 김지현(강원)

◇ 김학범호 명단(23명)
▲ GK= 송범근(전북) 안찬기(수원) 이광연(강원)
▲ DF= 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윤종규 김진야(이상 서울) 이유현(전남) 이상민 김태현(이상 서울E) 정태욱(대구)
▲ MF= 김동현(성남) 맹성웅(안양) 이승모(포항) 정승원(대구) 한정우(수원FC) 한찬희(서울)
▲ FW=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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