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 요청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강화
취임 후 매년 기조연설 기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6회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6회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국제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 포용적 회복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정부가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주최와 유엔의 평화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 2024, 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을 통해 국제평화를 위한 기여를 강화하고, 지난 5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23년 COP28를 유치해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기후행동 합의를 견인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매년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역대 대통령 중 유엔 총회 고위급회기에 다섯번 모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 다자주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알리는 한편,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6회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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