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주윤성 기자] 전대미문의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오징어게임’에서 게임 참가자들을 픽업하고 내려주던 장소, 특히 이정재가 최후의 승자가 되서 거대한 리무진에서 떨어뜨려지던 그 장소는 GS25앞이었다.

GS리테일은 BTS,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K컬쳐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 증대와 엔데믹 전환에 따른 해외여행 재개 시점에 맞춰, ‘오징어게임의 나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GS25를 짐보관소로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27일에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9년 10월 한국에 런칭한 ‘짐보관의 에어비앤비’ 원조, 영국 스타트업 스태셔(Stasher), 그의 아시아 공식파트너 굿럭컴퍼니와 진행한다. 서울 10여개 GS25직영점에서 테스트 운영 후 해외에서 ‘동양의 하와이’로 각광받는 제주도 등 지방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에 3명의 옥스포드대학 출신 친구들이 설립한 최초의 짐보관 공유기업 스태셔의 CEO 웨더번데이(Jacob Wedderburn-Day)는 “19년 BTS 웸블리 콘서트때 짐 반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국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팬들과 연을 맺었다’며 ‘이번에는 ‘오징어게임 속, 그 편의점’으로 전세계 K컬쳐 팬들에게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GS25계약은 글로벌 호텔체인에 이어 14,000여 개 지점을 보유한 접근성 높은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하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의 윤지호 매니저(서비스기획팀)는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고객공유와 매출효과 외에도 GS25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굿럭컴퍼니의 윤소희 대표는 “이번 협약을 진행하면서 K컬처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 지 체감했다”며, “GS25를 시작으로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일 국내 기업들과의 추가제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런던, 뉴욕, 로마, 스페인 등 아웃바운드 한국 고객들의 짐보관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바운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국내 짐서비스 사업까지 확대하여 글로벌 luggage service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