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사망자 4명 청도대남병원 환자

진단검사 인원 총 2만 600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4명이 늘어 총 6명이 됐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총 169명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602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날 3∼6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공식 사망자가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번째 사망자는 경주 자택에서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번째 사망자인 57세 여성(38번 환자)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었으며,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를 받다 이날 목숨을 잃었다.

4·6번째 사망자는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가 입원했던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청 대남병원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중대본 집계 외에도 지자체가 자체 공개한 확진자도 10명 안팎에 달한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인천시는 부평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50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A(59)씨가 격리 치료 중인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인천의료원 입구에 출입통제 문구가 적혀있다. ⓒ천지일보 2020.2.22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인천시는 부평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50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A(59)씨가 격리 치료 중인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인천의료원 입구에 출입통제 문구가 적혀있다. ⓒ천지일보 2020.2.22

김포에서는 16개월 여아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인 것으로 판명됐다. 국내 확진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리기도 한 이 환자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딸이기도 하다. 경기 용인에서도 지난달 대구를 다녀간 27세 여성이 추가로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중대본 집계 8명보다 3명이 더 많은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8명은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수원에서 2명, 부천에서 2명 추가로 감염된 사람이 나왔다.

중대본이 이날 오후에 발표한 신규환자는 총 46명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환자는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2명은 대구, 2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경남에서는 3명, 부산과 광주, 경기에서는 1명씩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신규환자 중 나머지 26명은 현재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26명 중 12명은 대구, 5명은 부산에서 나온 확진자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각각 3명, 서울과 대전, 경기에서 1명씩 발생했다.

아울러 청도 대남병원 확진 환자는 총 1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중대본은 대남병원 확진자가 111명이라고 발표했지만 1명이 추가로 나와 총 112명이 됐다고 정정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2만 5577명 중 1만 7520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8057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