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아크웨이브글로벌이 오는 15일 출시하는 카파 필터를 적용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바이캅’. (제공: 아크웨이브글로벌)
국내 벤처기업 아크웨이브글로벌이 오는 15일 출시하는 카파 필터를 적용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바이캅’. (제공: 아크웨이브글로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벤처기업 아크웨이브글로벌이 오는 15일 일반 마스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파 필터를 적용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바이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아크웨이브글로벌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구리를 이용한 카파 필터를 개발, 이를 마스크에 적용했다.

아크웨이브글로벌 관계자는 “KF94 마스크는 숨쉬기가 불편해 국민 상당수가 면마스크, 덴탈마스크, 패션마스크 등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마스크에는 항바이러스 차단기능이 없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카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마스크 바이캅을 출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기 오염원인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UV‧광촉매 장치와 오존발생장치, 항균물질 도포 등의 방법을 사용해왔지만, 이는 추가 에너지 소모‧높은 부식성, 독성, 낮은 항균력 등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항균력을 가진 구리를 이용한 필터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마스크에 적용한 카파 필터는 한국 내 전문시험연구원에서 슈퍼박테리아, 폐렴균 등을 99.9% 없애주는 항균·탈취효과를 보였다. 또한 일본 BOKEN사에서 진행한 항바이러스 테스트.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테스트 진행결과 각각 4.0, 4.3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 보통 테스트의 결과가 3.0 이상의 값을 가지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한다.

아크웨이브글로벌은 “카파필터는 다양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KF94를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구리필터는 세척해 몇 번을 사용해도 기능에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아크웨이브글로벌의 ‘카파필터 교체형 마스크 바이캅은 오는 1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바이캅은 보건마스크가 아니기 때문에 수출도 가능하다. 현재 해외 바이어로부터 출시 전부터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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