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방송협회(RAI) TV 리얼리티 쇼인 ‘페키노 익스프레스(Pechino Express)’를 통해 전주 한옥마을이 지난 7일 이탈리아 전역에 방영된 가운데 출연자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국인 부부와 각기 다른 장소에서 한복 입고 셀카 찍기’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9
이탈리아방송협회(RAI) TV 리얼리티 쇼인 ‘페키노 익스프레스(Pechino Express)’를 통해 전주 한옥마을이 지난 7일 이탈리아 전역에 방영된 가운데 출연자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국인 부부와 각기 다른 장소에서 한복 입고 셀카 찍기’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9

경기전 등 아름다운 가을 모습 소개

한복 등 색다른 체험 모습 방영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 한옥마을이 이탈리아방송협회(RAI) TV 리얼리티 쇼인 ‘페키노 익스프레스(Pechino Express)’를 통해 지난 7일 이탈리아 전역에 소개됐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서 전주는 태국과 중국을 거쳐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팀들의 최종 대결장소로 방송 전파를 탔다.

출연자들은 지난해 11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국인 부부와 각기 다른 3곳의 장소에서 한복 입고 셀카 찍기’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전과 남천교 등 한옥마을 일대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이 소개됐으며 한복을 입고 색다른 체험을 즐기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노출됐다.

‘페키노 익스프레스’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출연자들이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히치하이킹만으로 정해진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각종 미션을 통과하는 것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7만 4000명에 달하는 등 SNS를 통해 시청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각 포스팅마다 시청자들의 댓글이 500여개에 달하고 업로드 10시간 만에 ‘좋아요’ 수가 7000여개가 달리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해외로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시는 그간 론리플래닛, CNN, 더가디언스, 페루 아메리카 TV 등 주요 해외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글로벌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초로 영국항공과의 도시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도시브랜드를 알려왔다.

또 최근에는 국제기구를 활용해 전주시의 선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등을 전 세계에 2만 5000개의 도시와 공유하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본 방송을 통해 전주시가 이탈리아인들의 마음에 꼭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다가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매체들을 활용해 관광거점도시 전주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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