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일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관악구 소재 다단계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의 모습. ⓒ천지일보 2020.6.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일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관악구 소재 다단계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의 모습. ⓒ천지일보 2020.6.5

클럽·물류센터→고령층 이어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 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확진된 34명 중 전체 확진자의 73%인 25명이 고령이어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방문판매 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주에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로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종교시설도)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종교 소모임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부터 현충일인 오늘까지 현장에서 노력해 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해 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고위험시설과 밀폐된 곳에서의 모임을 삼가 줄 것과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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