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혁신기술기업 대상 조인트벤처(JV)형 국제 시장진출 본격 지원

[천지일보=손지하 인턴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9일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이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JV)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동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기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투자자, 협력 기업 연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전략적으로 조성됐다.

본투글로벌센터와 IDB는 한국과 중남미의 유망 후보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간 JV 매칭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기술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실증, 시장진출을 돕는다.

선발된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중남미 현지 기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출장 및 현지 활동 제약을 극복하고 비대면으로 효율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가 가능해진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코로나19로 수요 증가 또는 성장이 기대되는 ICT 융합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 긴급 분야(Health Tech, Edu Tech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제회복 유도 관련 분야(FinTech, ClimateTech, AgTech, CleanTech, IndustryTech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경제·사회 관련 기술이 중심이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매칭을 위한 기업 간 탐색은 본투글로벌센터와 IDB가 주최하는 한-중남미 교류 행사를 통해 시작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중남미 혁신기술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를 통해 중남미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업 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중남미 교류 행사는 올해 11월 한-콜롬비아, 12월 한-멕시코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meet up, 교류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중남미 주요국 스타트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매월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교류 행사를 통해 협력 의사가 확인된 기업들에게는 조인트 벤처 설립과 실증사업 계획 수립 등 기업 활동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중남미 스타트업 생태계에 국내 혁신기술기업이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은 시장 검증·개척 기회를 갖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IDB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타 국제기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우리나라 ICT 스타트업에 대한 조인트 벤처형 해외진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엘살바도르 경제부, 주온두라스한국대사관 등과 스타트업 관련 온라인 교류 행사 및 코로나19 대응 성공사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혁신기술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행사를 다수 개최하며 우리나라 기업의 중남미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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