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기계 정식하는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0.23
양파 기계 정식하는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0.23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10월 중순부터 청계면 구로리 일대를 중심으로 조생종 양파 정식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양파 기계 정식을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안군은 전국 최고의 양파 주산지로써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고려해 지난 2012년부터 군정 역점사업으로 양파 기계 정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파 수확이 빠른 조생종을 중심으로 정식이 시작되면서 현재 농가에서는 막바지 육묘 관리에 여념이 없다. 최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바쁜 농사철에 일손이 부족해 적기에 양파 정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높은 인건비로 인한 농민들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기계 정식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양파 기계 정식 목표는 421㏊로써 기계 정식을 이행한 농가에게는 현지 확인을 통해 신규 농가는 10a당 21만원, 계속 기계 정식을 이행한 농가는 10a당 9만 5000원을 지원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양파 농사에 있어 인건비 등 영농비용 절감은 절실한 문제이며 사람 손이 아닌 기계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양파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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