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서울 첫 확진자 보고된 지 318일만

갈수록 가속… 1000명당 1명 걸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서울 첫 확진자가 보고된 1월 23일 이후 318일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확진자가 9951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때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160명 추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만 111명이며, 인구 대비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04.0명이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10명, 100명, 1천명이 된 날짜는 각각 2월 6일, 3월 3일, 6월 8일이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을 계기로 급격히 늘다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9월 들어서는 확산이 주춤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 10월 중순을 변곡점으로 확산세가 되살아났으며, 그 후로 확산 속도가 갈수록 가속되고 있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5000명(9월 21일)에 이르는 데는 거의 8개월이 걸렸으나, 그 뒤로 단 두 달 반만에 5000여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서울 신규환자 역대 1·2·3위 날짜는 이달 3일(295명), 2일(262명), 4일(235명) 등 최근 사흘간이다. 역대 4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전날보다 235명 늘어 사흘째 2백명대를 넘어선 걸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감염 경로는 종로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22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된 걸로 조사됐고, 구로구 보험회사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5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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