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DB

“보궐선거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당내 경선 박영선-우상호 2파전 구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일대일 대결로 굳어졌다.

박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하고,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며 “5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치를 하면서 늘 어떤 자리에 서느냐보다는 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앞서 말씀드린 고민을 우리 국민과 함께 나누고,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에게 출마를 권유해주셨던 많은 분께는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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