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출처: 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출처: 뉴시스)

15~17일 일본 방문 전후 예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이달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 알려지면서 한국에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로이터와 일본 언론, 뉴시스 등에 따르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미일 양국은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도쿄에 오는 것을 기회로 외무·국방장관 회담(2+2)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문일정은 15일에서 17일까지로 알려졌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을 ‘최대의 지정학전 도전’이라 규정하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대응을 중시할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중정책으로는 일본과 한국 등 역내 동맹들과 연대해 대처할 자세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소원해진 동맹관계를 회복할 것임을 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차기 국방장관 후보 지명자가 지난해 12월 9일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출처: 뉴시스)

이와 함께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일본 방문 이후 17~1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N은 지난달 12일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3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처음으로 순방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당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지면 블링컨 장관이 일본과 한국, 호주를 먼저 찾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 경우 방일이 확정되면 그 일정을 전후해 한국에 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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