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흔히들 작금의 시대를 말세 혹은 종말이라 한다. 이 말세와 종말은 무엇이 끝난다는 것인가. 그것은 이 지구촌의 말세도 종말도 아닌 종교의 말세며 종교 세상이 끝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선이 낳은 유학자 격암 남사고 선생은 ‘말세골염 유불선’이라 했고, ‘무도문장 무용야’라 했다.

그때가 되면 모든 종교는 자신들의 생각에 염색되고 낡은 사상에 구태의연해져서 백해무익한 애물단지가 된다고 했으니 종교 말세가 틀림없지 않은가.

이는 인생의 허무한 생각이 말세를 자초했으니 그 누구에게도 핑계할 수도 없게 됐다.

그래서 예로부터 송구영신이라 했으니, 낡고 병들어 없어질 구시대는 끝내야 하고, 끝나는 구시대 속엔 희망의 새 시대가 잉태돼 있다가 정한 때가 될 때 서광을 비추며 출현하게 되니 곧 지금 이때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생들은 가고 오는 이 시대를 분별해야 하고, 가는 시대가 아닌 오는 시대를 맞이해야 하니 곧 섭리에 순응하는 길이며, 생로병사의 길이 아닌 생명의 길이다.

종교의 주인은 우주만물을 지으신 만유의 주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본질은 생명 그 자체다. 그렇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죄로 물든 인간 세상과 함께 할 수 없어 지구촌을 떠나가시고, 지구촌과 인생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지구촌을 빼앗은 마귀(용, 사단)의 권세 아래 허무하게 굴복당하며 살고 있다. 그러면서 인생은 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허무한 생각과 사상에 사로잡혀, 그 생각대로 속절없이 그렇게 살다 그렇게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도 진실도 아니며 거짓(말)을 주관하는 신(마귀)에게 굴복당해 세뇌된 거짓이며 왜곡이며 오해며 비진리다.

긴긴 세월 인생들은 이처럼 마귀의 조종을 받으며 거짓된 사상에 속절없이 물들어 왔다. 그랬던 이유가 뭘까. 인생은 종교에 무지했고, 무지는 죄를 자초했고, 죄에 죄가 가중된 세상은 본질상 죄 없는 하나님은 발등상 삼을 피조물 하나 찾을 수 없었다.

죄 많은 인생을 떠나 때를 기다리는 하나님 대신 지구촌을 장악한 마귀는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이라 속이며 지구촌과 인생들을 자기 사상으로 길들이며 주관해 왔으니 지구촌과 우리 인생의 현실이다.

그로 인해 종교와 신앙은 무조건 믿으면 ‘천국과 구원’이라는 허무맹랑한 속임수에 속고 또 속으며 오늘에 이르렀으니 순리 대신 역리가 끝판왕이 된 세상 끝 말세며 종말이다.

종교 최고의 경전인 성경에는 예수님을 ‘참 포도나무(요 15:1)’라 했고, 하나님을 ‘참 하나님(요 17:3)’이라 기록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언젠가부터 ‘세상은 요지경’이고 ‘짜가’라는 재미있는 유행어가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찾아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온 세상은 스스로 창조주 하나님인 체 하는 마귀의 거짓에서 참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라는 명령과도 같은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처럼 말세를 만나 혼돈한 세상, 바벨이 된 세상, 칠흑같이 깜깜한 밤중에 모두가 죽어갈 때 한 줄기 구원의 빛이 비추게 되니 만고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환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듯, 그 빛이 필요한 것은 비진리 속에서 참과 거짓을 분별치 못해 죽어가는 말세와 종말을 맞았기 때문이 아닌가.

지금 한반도 땅끝에서부터 종교의 결정판인 신약 계시록과 그 이루어진 실상이 예수님의 명을 받은 대언의 사자 곧 동방의 빛으로부터 힘차고 단호하게 때론 긍휼함과 절실함을 머금은 어조로 울려 퍼지고 있으니 곧 인류 구원을 위한 사랑의 새 노래다.

이천년 전 인류구원을 위해 만고 효자 예수님은 유월절 밤 자기 피로 새 언약하시고 그 피를 다시 먹을 때가 있을 것을 약속하셨고, 이제 그 약속한 기약이 이르매 온 세상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대언의 사자가 함께 증거 하는 나팔소리를 들어 먹는 것이 곧 ‘의(義)’다.

천조와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곡조에 장단 맞춰 지상 만민들은 살길을 찾아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