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절차. (제공: 중대본). ⓒ천지일보 2021.10.8
재택치료 절차. (제공: 중대본). ⓒ천지일보 2021.10.8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이 재택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는 262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로나19 치료 환자는 2만 8397명으로, 이 중에서 재택치료의 비중은 약 9.3%를 차지한다. 현재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서울 1386명, 경기 977명, 인천 152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약 95.7%(2515명)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과 대전이 각각 22명,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총 누적으로는 전국에서 1만 3485명이 재택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재택치료자가 1만 250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511명), 강원(117명), 충북(72명), 충남(67명), 세종(39명) 전북(32명), 광주(32명) 등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앞서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까지 재택치료 대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행에 앞서 재택치료 준비가 필수지만 지자체마다 준비 상황에 차이가 난다”며 “재택치료 준비를 충분히 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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