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주말 한미정상회담 만찬에 국내 4대 그룹 총수에 이어 국내 5대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방한 바이든 대통령 초청 환영 만찬에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 경제단체장은 전날 미국 사절단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회장으로서 이미 4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으로 초청장을 받고 참석할 예정이었다. 환영 만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계에서는 양국 정상이 국내 4대 그룹 총수에 더해 국내 경제단체장들과의 만찬 자리도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와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동참 등의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때 국내 기업인을 초청해 만찬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만찬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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