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간장 생산자 모임 간장협회, 농식품부 사단법인 인가
발효간장 생산자 모임 간장협회, 농식품부 사단법인 인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05.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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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간장 품질 향상과 우수성 홍보 목표

전통 장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 지원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발효간장 생산자들의 모임인 간장협회(이사장 우춘홍)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난 12일 사단법인(제906호) 설립 허가를 받았다.

간장협회는 사단법인 등록 후 첫 사업으로 식품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醬(장)학생, 씨간장을 찾아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장 담그기 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 전통장의 우수성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가장 맛이 좋았던 해의 간장을 씨간장으로 삼아 햇장에 섞어 숙성시키는 덧장 문화에 있다. 이번 사업은 MZ세대들에게 우리 장의 우수성을 씨간장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씨간장에 대한 이해와 체험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한식 간장 생산자 모임으로 시작한 협회는 2021년 3월 창립총회에서 간장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아미산쑥티된장 대표 우춘홍을 선임했다. 간장협회의 주요 사업내용은 ▲발효간장 생산자들을 위한 생산, 위생, 품질관리 및 온라인 마케팅 등 회원 대상 교육사업 ▲일반인을 위한 장류 교육사업 ▲발효간장 홍보 캠페인 ▲장 담그기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 지원 △발효간장 진흥 및 판매 촉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이다.

우춘홍 이사장은 “이번 농식품부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통해 협회의 설립 이유를 공고히 하고 우리 발효간장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라고 사단법인 설립 허가 소감을 밝히며 “소비자들이 더욱 높은 품질의 발효간장을 맛볼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