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지원본부, 외국인주민 위한 다국어 안내 제공

경기 안산시 소재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외국인주민 안전과 방역 시스템 조기정찰을 위한 전자출입명부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 소재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외국인주민 안전과 방역 시스템 조기정찰을 위한 전자출입명부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김현무 기자

[뉴스프리존,안산=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언어의 장벽 등으로 KI-Pass(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8만 여 명이 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외국인 안내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수기로 작성하던 출입자명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개발·배포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으로 바뀌었지만, 한국어 사용이 서툰 외국인은 네이버(NAVER)나 카카오톡 등에 가입이 안 돼 있어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외국인의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사용의 한계를 해소해 외국인주민의 안전과 방역 시스템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안내 전용 창구를 설치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전자출입명부는 시설 방문 시 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 받고 방문 시설에 설치된 QR코드 스캔기를 통해 방문기록을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명부의 허위작성, 개인정보 누출, 필기구 접촉 감염 등 방역망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추가 감염 위험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는 “임대폰 등 QR코드 인증이 불가한 외국인들을 위해 수기 출입자명부 작성도 병행하고 전자출입명부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 외국인 방문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청사 출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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