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묘상자처리제 2,081ha, 4,140농가에 지원, 병해충 발생 억제 벼 재배 농가 호응

함양군에서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의 성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함양들녁)/ⓒ함양군
함양군에서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의 성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함양들녘)/ⓒ함양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에서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의 성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벼 이앙시기에 육묘상자처리제를 2,081ha, 4,140농가에 지원하였다. 금년에 지원된 육묘상자 처리제는 약효기간이 길고 방제대상범위가 넓은 약제로 벼 이앙시기 육묘상 1회 처리로 벼물바구미 등 초기 해충과 도열병은 물론 잎집무늬마름병까지 한꺼번에 예방 할 수 있는 방제약제로서 벼재배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쌀 전업농 함양군엽합회장을 맡고 벼농사를 짓고 있는 강기원씨는 “금년에 군에서 지원된 육묘상자처리제는 약효기간이 길어 벼 출수기까지 병해충 발생억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고 “50일이 넘는 긴 장마기간으로 7~8월 본답 1차 방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농가도 많았는데 주변 인근 지역 시군에 비하면 병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았던 것은 약효가 긴 육묘상자처리제 사용 덕분“이라고 말했다.

군에서는 매년 3억원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육묘상자 처리제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1억원 정도 사업비를 늘려 예전보다 약효기간이 길고 병해충 대상범위가 넓은 약제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벼 생육기 긴 장마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잎도열병, 혹명나방, 잎집무늬마름병 등 발생이 많았음에도 함양군은 타시군보다 상대적으로 병해충 발생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천만원의 사업비들 들여 1000ha에 효율적인 본답방제를 위해 드론, 무인헬기 등을 활용 공동방제 지원하는 농작업대행료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도 벼 병해충 발생 경감에 큰 몫을 했으며,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투입예산보다 병해충 경감으로 인해 농가들이 얻은 이익이 10배 이상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벼 재배농가들의 고령화로 인해 병해충 방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노동력을 경감하고 방제관련 경영비도 줄일 수 있도록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