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화재취약지  287곳 선정 
야외화재 35.9%, 부주의 화재 65.2%
취약지 안전현수막 부착, 예방순찰 집중 

경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 화재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내 287곳의 화재취약지를 선정했다. 사진은 야외화재다발지역을 시각화한 자료.경남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 화재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내 287곳의 화재취약지를 선정했다. 사진은 야외화재다발지역을 시각화한 자료.ⓒ경남소방본부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 화재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내 287곳의 화재 취약지를 선정, 봄철 화재예방에 나선다.

도소방본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1만4천723건의 화재를 분석했다. 이중 35.9%인 5천285건이 야외화재였다.
 
도 소방본부는 주요 야외화재발생지역을 발생빈도와 재산피해를 기준으로 분석, 총 287곳의 화재 취약지역을 선정해 이를 도식화 했다.

도식화된 화재 취약지역 정보를 활용해  예방순찰 경로를 설정하고 집중 순찰지역을 선정해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봄철은 사계절 중 습도가 가장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의 위험이 높으며 특히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산불 등 큰 재난으로 번지기 쉽다.

김해시 내동 공원 화재취약지에 내걸린 안전현수막.경남소방본부
김해시 내동 공원 화재취약지에 내걸린 안전현수막.ⓒ경남소방본부

도소방본부는 전체 화재의 65.2%인 9천599건이 쓰레기 소각(5천109건), 담배꽁초 투척(2천517건), 논·밭두렁 태우기(1천973건) 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집중적으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도민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화재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각 화재 취약지역의 통행로와 도로변에는 화재 주의 문구 및 안전행동 요령 현수막 등을 집중 설치하고 SNS를 통해 안전행동요령 카드뉴스 등을 제공해 도민의 안전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소방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별 화재위험도를 진단하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방력을 집중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화기사용에 유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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