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2 in Daegu)'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열리고 있다.(사진=대구시)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열리고 있다.(사진=대구시)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216개 사 418부스가 참가해 가정 간편식과 푸드테크 등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금복주, 교촌 등 각 업체의 신제품을 소개해 풍성한 볼거리와 비즈니스 상담 등으로 지역의 식품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던 수출상담회를 대면으로 진행해 참가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6개국 28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올해 수출상담회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총 178건의 상담과 1823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24일 진행된 유통MD 구매 상담회에서는 141건의 상담과 484억원의 상담금액을 거뒀다.

또 공식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초청된 해외 바이어들이 지난 23일 자유관람을 하며 추가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고, 초청받지 못한 해외 바이어들은 자비로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방문해 높아진 대구 식품산업(D-FOOD)의 위상을 실감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경우 이번 박람회 기간 300만불의 수출협약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우노는 10만불 규모의 수출 초도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역 만두 제조업체인 성경순만두는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거래를 위해 오는 10월 초 입국 일정을 약속하고 싱가포르, 호주와도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다수의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구국제식산업전에는 식품기계를 적극 유치해 14개 업체가 참가하는 식품기계 특별관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의 업체는 현장에서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식품기계 업체 대부분이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비즈니스 박람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비수도권 최대 식품박람회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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