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지역주민 소득창출 톡톡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성과공유회 개최…긍정적 사례 잇따라
5000만 이상 매출 11개 주민사업체, 신규 법인설립 6개 주민사업체 육성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3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경남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관광두레’는 3인 이상 주민공동체의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체의 창업 및 자립경영을 지원하는 정책사업으로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연간 국·도비 5억 원을 바탕으로 경남관광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2022경남관광두레지역협력 사업성과 공유회 모습. ⓒ경남도
2022경남관광두레지역협력 사업성과 공유회 모습. ⓒ경남도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남 관광두레 참여자들이 서로의 성장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만남의 장으로 관광두레 PD, 주민사업체 구성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주민사업체 상품 전시회 △사업 추진현황 보고 △PD 업무활동 보고 △우수 주민사업체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관광재단은 작년 한해 30개 주민사업체를 선정해 개소 당 300만 원~1000만 원 상당의 창업, 상품개발 등의 역량 강화 및 홍보 등을 지원해 6개 주민사업체 법인설립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연 매출 5000만 원 이상의 주민사업체 11개를 육성했다.

대표적으로 △진주 에나시티협동조합은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한복 체험을 판매하여 연 매출 2억 원을 넘어섰다.

남해 두모마을영농조합은 마을회관 등의 공동자원을 활용해 숙박 및 해양레저 상품을 개발해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수익의 10%는 마을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거창 왓쇼이는 일본 결혼이주여성들이 일본 가정식을 판매해 2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민간 한일 외교 사절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거창 허브빌리지는 폐교를 활용해 허브공원을 조성하고 카페와 펜션 등을 운영하여 연간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35개 주민사업체를 선정해 지원금 증액 및 주민사업체 판로확보 등의 육성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통영 봉봉스토리 황윤희 대표는 “작년 경남관광재단의 지원을 발판 삼아 주민들이 직접 주식회사 설립을 마쳤으며 올해는 매장을 오픈하여 구성원들의 꿈과 희망을 하나씩 실천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로 인한 관광사업 침체 속에서도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보여준 경남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의 열정과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관광사업에 꿈과 열정을 가진 도민들의 관광두레 사업 참여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는 만큼 경남 관광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며 “올해는 수익창출을 통한 경영자립을 실현할 수 있는 주민사업체 발굴과 육성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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