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9%가량 밑돌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73조9792억원) 대비 2.73% 증가한 반면 2분기(77조2036억원) 대비로는 1.55%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15조8175억원) 대비 31.73% 줄었다. 이는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11조8738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2조원까지 내다봤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IT 업계가 수요 위축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데다, 실적을 이끌던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한 게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날 잠정실적은 결산 종료 전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콘퍼런스콜 방식의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 응답(Q&A)를 갖는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