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이 '대학가요제'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칼린은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989년 대학가요제 미주대표로 출전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칼린이 대학가요제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자신의 모습을 본 그는 쑥스러워했지마 마치 소피마르소를 닮은 듯한 아름다운 외모에 칭찬이 쏟아졌다. 가창력 또한 빼어났다.
박칼린은 "저때가 대학교 1, 2학년이었다. LA에서 대학가요제 미주 예선에 참가했다. 그때 1등 상품이 200만 원 정도의 고가 전자 피아노였다. 그리고 미주 예선 통과시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줬다. '통과하게 되면 한국이나 놀러 갔다 오자'. '아버지 보러 갔다 오자'라는 마음이었다"고 가요제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LA 출신이다 보니까 '사막의 비'라는 노래를 만들어서 박영미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재미로 작곡해서 나가보자' 했는데 어쩌다 보니 미주 대표로 본선 진출했다. 그때 전유나 씨가 1등 했고 난 입상을 못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