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살인사건, 빈부격차에 불만? 피해자 대부분 서민…6명 교수형
지존파 살인사건, 빈부격차에 불만? 피해자 대부분 서민…6명 교수형
  • 승인 2020.10.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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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꼬꼬무' 예고 영상 캡쳐
사진=SBS '꼬꼬무' 예고 영상 캡쳐

 

지존파 사건이 ‘꼬꼬무’를 통해 다뤄진다.

22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는 1990년대 발생한 지존파 사건이 언급됐다.

지존파 사건은 1993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지존파 일행들이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을 가리킨다. 이들은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자며 조직을 결성, 범행을 저지르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물론이고, 같은 조직원을 살해해 암매장하는 등 끔찍한범행을 저질렀다. 

지존파는 사체를 은닉하기 위해 조직원의 집 지하실 아지트에 사체 소각시설을 갖추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1994년에는 경기도에서 부부를 납치 감금했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를 살해, 사체를 토막내어 인육을 먹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다. 

이들이 밝힌 범행 목적은 빈부격차와 부자들에 대한 증오였지만, 실제 피해자는 부유층이 아닌 평범한 서민들이 피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존파 전원이 구속된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1995년에는 대규모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당시 사형집행 명단에는 지존파도 포함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