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갑질논란' 아이린 "어리석은 태도 경솔한 언행 죄송"
'스타일리스트 갑질논란' 아이린 "어리석은 태도 경솔한 언행 죄송"
  • 승인 2020.10.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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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이 22일 자신의 SNS에 스타일리스트 갑질논란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사진=아이린 SNS
레드벨벳 아이린이 22일 자신의 SNS에 스타일리스트 갑질논란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사진=아이린 SNS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레드벨벳 아이린이 이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SNS에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고 반성했다.

아이린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를 겨냥한 듯한 폭로글을 올렸다. 

A 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라고 적었다. 특히 A 씨는 당시 녹취록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이린과 슬기 중 갑질행위를 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지만 '난색으로 유명한’이라는 표현이 평소 냉미녀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아이린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후 A 씨가 예전 아이린을 칭찬한 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A 씨가 해당 칭찬글을 삭제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아이린이 사과문을 올리면서 갑질 사실을 인정했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