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구슬 빼내며 혜리 지켰다…눈물의 키스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구슬 빼내며 혜리 지켰다…눈물의 키스
  • 승인 2021.06.1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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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장기용이 혜리를 지키기 위해 구술을 회수했다. 

16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신우여(장기용)가 이담(혜리)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여는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 자신과 관련된 여성들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신우연는 양혜선(강한나)을 찾아갔고 "너는 왜 이 사건이 걸렸단 거지?"라며 물었다.

앙혜선은 "아직 감은 남아 있으니까. 아무리 봐도 인간이 한 짓 같지는 않잖아. 너도 느꼈겠지만. 설마 영감이 한 짓은 아니겠지? 고약한 취미는 있어도 이 정도로 악랄하지는 않잖아"라고 말했다.

신우여는 "왜 내가 아니라 그 여자들을 노린 걸까?"라며 고민했고, 양혜선은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은데. 네가 아니라 네 주변 여자들을 노리는 거라면 그 다음이 누구일지"라며 이담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넌지시 알렸다.

결국 신우여는 이담을 곁에 두기로 결심했고 "내가 또 다시 실수하고 있는 걸지도. 그래서 결국 이 순간을 후회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내 옆에 있어요"라며 당부했다.

산신(고경표)은 양혜선과 신우여 앞에 나타났다. 산신은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매구가 소멸되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신우여의 구슬을 노리고 벌인 일이라고 귀띔했다. 이담은 그동안 산신의 보호를 받아 안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신은 "그 아이를 보호하는 건 여기까지란 뜻이야"라며 경고했다.

이담은 우연히 신우여 첫사랑(정소민)의 초상화를 발견했다. 이담은 질투심을 느꼈고, 신우여와 나란히 길을 걷던 중 신우여 첫사랑과 닮은 꽃집 주인을 보고 당황했다. 이담은 꽃집 주인이 신우여 첫사랑의 외모로 둔갑한 매구라는 사실을 몰랐다.

신우여는 매구를 보자마자 정체를 알아보고 단둘이 대화하기 위해 이담을 집으로 보냈다. 이담은 신우여가 첫사랑에게 흔들리는 것이라고 오해해 서운해했다.

신우여는 매구에게 "그 얼굴까지 하고 내 앞에 나타난 이유를 알지. 구슬을 노리고 있다고"라며 물었다. 매구는 "어차피 너한테 구슬 없잖아"라며 미소를 지었다.

신우여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이담에게 "난 지금 담이 씨 생각만 해요. 지켜주겠다는 그 약속 어떻게 하면 변함이 없을지 매순간 고민해요. 내가 담이 씨한테 했던 말 중에 함부로 내뱉은 말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날 믿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구는 신우여로 둔갑해 이담을 찾아갔다. 매구는 이담에게 구슬이 있는 것을 알아챘고 '찾았다'며 기뻐했다.

같은 시각 신우여는 매구가 자신의 얼굴로 둔갑해 연쇄살인을 저질렀다고 추측했다. 다행히 신우여는 매구가 이담을 공격하기 전 사고를 막았다.

신우여는 이담의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돌탑 앞에서 소원을 빌었다. 이담은 "어르신도 소원이 있어요?"라며 궁금해했다. 신우여는 "담이 씨를 위해 빌었어요. 웃는 게 예쁘니까 앞으로도 웃을 일이 많았으면. 또 분명 이루고 말테니까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말았으면. 누군가에게 상처 받아서 마음 다칠 일이 없었으면. 그렇게 그냥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담은 "우리 내년에도 또 와요. 아까 돌탑에서 소원 빌 때 내년에도 같이 오게 해달라고 빌었거든요. 어르신 인간 돼서 같이 오게 해달라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신우여는 "혹시 내가 그때 했던 말 기억해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지만 가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이요. 그 말 진심이었어요. 누군가 내 곁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적 없었거든요. 내가 거짓말을 했어요. 구슬 꺼내는 방법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알면서도 담이 씨를 속였어요. 난 인간이 되기 위해서 정기가 필요했고 하필 거기에 담이 씨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을 거예요.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모두 다 끝나있을 테니까. 아주 짧은 꿈을 꾼 거예요. 이제 계약은 끝이에요"라며 입을 맞춰 구슬을 되찾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