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권중순·제1부의장 민태권, 제1부의장 조성칠 의원

대전시의회 제8대 후반기 권중순 의장 / 뉴스티앤티 DB
대전시의회 제8대 후반기 권중순 의장 / 뉴스티앤티 DB

대전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완료했다.

대전시의회는 13일 제2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권중순(3선, 중구3) 의원과 제1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민태권(초선, 유성1)·조성칠(초선, 중구1)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개최된 제3차 의장 선거에서는 권 의원이 단독후보로 출마했으나, 11 對 11로 부결이 돼 지난 3일과 같은 결과가 초래될지 우려가 됐으나, 제4차 선거에서 찬성 12표 무효 10표를 획득하며 가까스로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의장에 선출된 권 의원은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전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후반기 대전시의회를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민 부의장은 “그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우리 대전시의회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로 만드는데 부의장으로서의 소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조 부의장 역시 “22명 시의원 모두가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모범적인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독 후보로 출마한 권 의장이 세 차례에 걸친 부결 끝에 네 차례 도전에서야 가까스로 의장에 선출됨으로써 제8대 후반기 대전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민주주의 vs 의회민주주의의 대결 속에 불협화음이 지속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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