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불법 포획한 대게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게를 불법 포획하는 등 수산업법을 위반한 40대가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경 경북 호미곶 북동방 해상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대게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A호 선장 B씨(48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대게 160kg(약 500마리)를 조업하고 입항 차 항해 중 포항해경 경비함정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됐다.
10톤 미만 연안어업에 해당하는 어업을 하려면 시․도시자 허가를 받아야 하고 행정관청은 수산자원 번식․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허가 제한 또는 조건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A호는 허가받은 연안자망 어업에는 ‘수산 동물’로 ‘게’가 포함돼 있지 않아 수산관계법령 규칙에 따라 허가 어업 및 해기사 면허 정지 최장 40일 이내에 처해질 수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불법 포획된 대게는 경찰관 입회하에 해상에 방류했다”며 “앞으로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수산업법 위반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 불법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