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형두 헌법재판소재판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우리는 40년 지기로 잘 지내왔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주인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헌재 재판관이 주인"이라고 답변하자 최 의원이 "국민이 주인이지..."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 강봉균 기자)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형두 헌법재판소재판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우리는 40년 지기로 잘 지내왔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주인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헌재 재판관이 주인"이라고 답변하자 최 의원이 "국민이 주인이지..."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 강봉균 기자)

[노동일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김형두 헌법재판소재판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헌법재판소는 주인이 누구예요?"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재판권의 행사기관이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 의원이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의 주인은 헌법재판관이네요. 국회는 국회의원이 주인이고..."라고 재차 묻자 김 후보자는 "예, 그렇죠"라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게 너무 놀라웠어요"라며 "국회나 법원이나 헌법재판소나 그게 다 주인이 국민이지..."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아 예예예"라고 수긍하면서 "제가 좀 말씀을 잘못 드린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과 김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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