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전달보다 다소 낮아진 2.7%
경제, 소비 살아나면서 4분기 반등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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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늘면서 10월 일본 공업 생산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아시아 부품 공장 가동 재개로 자동차 제조사의 공급 제한이 완화하면서 10월 일본 공업 생산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수출 지향적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하리라는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생산 증가 폭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 글로벌 공급망 중단 여파가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일본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1% 늘어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1.8% 증가를 예상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 부품난 영향이 줄어 10월 자동차 생산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라면서 “칩과 부품 부족 사태 여파가 다소 완화하면서 제조업체들이 11~12월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낮아졌다. 10월 일본 실업률은 전달과 비교해 다소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일본 경제가 3분기 위축된 이후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부분적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 제한이 풀리면서 소비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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