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항모 '니미츠' 부산에 입항

한국 남부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의 원자력 항모 니미츠호
한국 남부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의 원자력 항모 니미츠호

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 니미츠를 중심으로 하는 제11 항모 타격군이 28일 한국 남부 부산항에 입항했다. 미 항공모함의 한국 입항은 지난해 9월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미국과 한국 연합군은 23일까지 규모를 확대해 합동군사 연습을 실시하였고 상륙훈련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이 핵과 통상 전력 미사일 방어망 등으로 한국을 방위하는 확대억제의사를 니미츠 입항에서 더욱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견제할 목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제11 항공모함을 이끄는 스위니 소장은 28일 니미츠의 함상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부산을 출항한 뒤 한미일 3개국에 의한 합동훈련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미 항공모함의 움직임에 즉각 반응하여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이 부산항에 입항한 직후부터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였고 이번에도 니미츠 부산 입항이 보도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향후 도발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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